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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콤한 인생

삐쀼뺘 2025. 3. 3. 21:03

이병헌 김영철 황정민 이기영 김뢰하 신민아 등
미친 연기력의 배우들과 이전까지 잘 보지 못했던 느와르라는 장르,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까지
인생 영화 탑5 안에 드는 달콤한 인생. 다시 정주행해봄
기억에 남는 명대사들이 많다
일단 내가 제일 좋아하던 대사
"인생은 고통이야 몰랐어?"

황정민이 했던 대사인데 너무 와닿았다능
총에 맞고 한쪽 발 절룩거리면서 도망가는 장면이 인상에 깊게 남아있다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뱉었던 말도 "에이 씨발" ㅋ
양아치 연기의 1인자 아닌가 싶다 ㅋㅋ

이 영화에서 또 인상 깊었던 장면인 신민아가 첼로? 연주하는 장면과 김뢰하가 죽을때 눈물 콧물 흘리면서 웃던 장면. 이게 이상하게 기억이 남더라


신민아님 너무 예쁘다ㅠ
태혜지다 뭐다해도 나는 대한민국 여배우 중에 신민아가 젤 이쁘더라 ㅠㅠ

다시 보니 오무성으로 나오는 이기영님 역할도 상당히 비중있고 인상적이더라

이 캐릭터랑 패션 어디선가 봤다했는데
올드보이 유지태, 비질란테 신정근님의 방씨 캐릭터가 딱 이런 패션과 캐릭터였던 것 같다
실제 모티브가 있는건지 급 궁금해짐. 섬찟한 캐릭터

이병헌 연기는 지금봐도 미쳤다
"나한테 왜그랬어요" "당신 밑에서 개같이 일한 날 왜!!!"
이 명대사는 잊혀지지가 않음

그래도 김영철 대사가 가장 유명하지 않았나 싶음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고르라면 단언컨대 난 이 장면이다
막판에 이병헌이 김영철에게 자신에게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물어보면서 감정을 토해냈다가, 다시 차분해지면서 숨 한번 다시 고르고 김영철을 총으로 쏴서 죽이는 장면.
이렇게까지 통쾌하고 속시원한 장면이 있을까 싶다
대부분 다른 영화나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총 못 쏘고 미적거리다 결국 죽는다든지 답답한 마무리가 많았는데 이건 참 와닿으면서 속시원했다
숨 한번 고르는 연기가 포인트.

아 마지막에 화장실에서 이병헌이 읊조리듯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 안갈 정도였음

다시봐도 어느 장면 하나 거를 것 없는 대단한 명작이었다
다만 옥의 티랄까
마지막에 에릭 역할이 꼭 필요했나 싶다? 다시봐도 이건 참 이해가 안됨 ㅎㅎ